움베르토 쿠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오전 코칭스태프와 함께 회의를 갖고 대한축구협회에 해외진출 선수들의 추가 합류를 강력히 요청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네덜란드에서 활약중인 송종국(페예노르트)과 이영표(PSV 아인트호벤) 김남일(엑셀시오르)의 소속팀을 상대로 차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협회는 당초 한일전이 열리는 16일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의 날’이 아니어서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힘들 것으로 보고 일본 J리그의 안정환(시미즈)과 최용수(이치하라), 독일의 차두리(빌레펠트), 터키의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등 4명에게만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었다.
쿠엘류 감독은 이에 따라 9일까지 국내파 선수들의 선발을 완료하는 한편 해외파 선수 합류 여부를 지켜본 뒤 10일 한일전에 출전할 대표 선수들의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쿠엘류 감독은 또 대표팀 훈련 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프로구단들과의 상호 이해 부족 때문으로 보고 한일전 이후에 12개 프로 구단을 방문키로 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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