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나경민조는 13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3눈높이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를 2-0(11-5, 11-4)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97년 처음 짝을 이룬 뒤 국제대회 50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던 김-나조는 이로써 99년 이후 5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르며 올 세계선수권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동문은 하태권(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를 2-0으로 제압, 3연패를 이룩했다. 나경민도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경원(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덴마크의 올센-요르겐센조를 2-0으로 꺾고 우승, 2관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서는 국내랭킹 3위인 신예 박태상(삼성전기)이 전날 준결승에서 이현일(김천시청·랭킹 7위)을 꺾은 케네스 요나센(덴마크·랭킹 4위)에게 0-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단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미아 아우디나 트지타완(네덜란드)이 홍콩의 왕첸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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