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청소년 펜싱 ‘세계 정상’

  • 입력 2003년 4월 14일 18시 17분


한국 펜싱이2003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오은석(20) 손석환(20·이상 동의대) 김용수(19·인천대)가 힘을 합친 한국은 14일 이탈리아 트라파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45-38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펜싱이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에페 플뢰레 사브르의 전종목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청소년과 성인은 물론 남녀를 불문하고 사브르 종목에서 세계 1위의 성적을 낸 것도 처음.

11일 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오은석은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 되면서 대성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8강전에서 벨로루시를 45-38로 제압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45-44로 제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