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석(20) 손석환(20·이상 동의대) 김용수(19·인천대)가 힘을 합친 한국은 14일 이탈리아 트라파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45-38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펜싱이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에페 플뢰레 사브르의 전종목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청소년과 성인은 물론 남녀를 불문하고 사브르 종목에서 세계 1위의 성적을 낸 것도 처음.
11일 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오은석은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 되면서 대성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8강전에서 벨로루시를 45-38로 제압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45-44로 제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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