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마포중을 졸업한 김선용은 18일 서울 올림픽실내코트에서 열린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강력한 포어핸드 스트로크와 서브를 앞세워 지난해 준우승자인 1년 선배 전웅선(SMI아카데미)을 2-0(6-3,6-3)으로 눌렀다.
1m84, 71㎏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닌 김선용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에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테니스 꿈나무.
김선용을 발굴해 지도하고 있는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은 “장차 한국 테니스를 이끌 재목으로 성장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선용은 전웅선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1m90·85㎏의 출중한 체격과 최고 시속 200㎞의 강서브로 주목받았던 전웅선은 긴장한 탓에 잦은 실수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한솔의 후원을 받고 있는 톱시드 김소정(중앙여고)이 변혜미(수원여고)를 2-0으로 제치고 우승, 2연패에 성공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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