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닷컴(www.sportsillustrated.cnn.com)은 24일자 머리기사에서 이렇게 썼다.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을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를 능가하는 재목으로 평가한 것.
이 사이트는 최희섭이 어린 나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선구안이 좋은 점을 내세웠다. 23일 현재 볼넷(15개)이 삼진(14개)보다 오히려 많으며, 출루율이 0.483으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급이라는 평가. 이어 지난해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의 볼넷왕(95개)이며, 마이너리그 4년간 항상 4할대 출루율을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최희섭은 마쓰이보다 다섯살이나 어리지만 홈런은 4개로 2개나 앞서고 있다.
이 사이트는 끝으로 두 타자 모두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왼손잡이로 올 시즌이 끝나면 각각 양 리그의 신인왕이라는 또 하나의 공통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섭은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볼넷 1개를 얻어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타율도 0.261(46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시카고 컵스는 올시즌 첫 0-2 완봉패. 한편 불펜으로 떨어졌던 서재응(26·뉴욕 메츠)은 선발로 복귀해 28일 오전 2시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랜디 존슨(40)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병현(애리조나) 선발 등판 예고 | |
일시 장소 | 25일 오전 8시5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 |
시즌 성적 |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 3.75 |
상대 팀 | 몬트리올 엑스포스 |
상대 전적 | 통산 11경기 2승1패2세 평균자책 4.20 |
상대 선발 | 하비에르 바스케즈(시즌 2승1패 3.16) |
특기 사항 | 하비에르는 몬트리올 에이스, 내셔널리그 탈삼진 선두(37개). MBC-ESPN 위성 생중계 |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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