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이을용, 터키FA컵 포옹…풀타임 출전 팀우승 기여

  • 입력 2003년 4월 24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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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프로축구에서 활약중인 이을용(28·사진)이 견고한 수비로 소속팀 트라브존스포르에 터키 코파컵(FA컵)을 선사했다.

이을용은 2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겐칠레르빌리와의 결승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상대 공격수 오칸의 공격 루트를 철저히 봉쇄하는 수비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계약연장 여부를 놓고 소속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이을용은 트라브존스포르에 남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국내 또는 다른 유럽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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