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어]설기현 42일만에 골맛

  • 입력 2003년 4월 28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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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의 달인’ 설기현(벨기에 안데를레흐트·사진)이 42일 만에 골맛을 봤다.

설기현은 28일 열린 로케렌과의 주필러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골을 낚아내는 등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5-0 승리를 거들었다. 설기현의 골은 지난달 17일 몽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후 42일만으로 시즌 12호골.

로케렌과의 2군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호흡을 가다듬었던 설기현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안데를레흐트는 예스트로비치가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딘다네가 1골을 보태면서 대승을 거뒀다. 승점 68로 브뤼헤(승점 77)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안데를레흐트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로케렌(승점 61)과의 간격을 넓히면서 2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송종국(페예노르트)도 이날 네덜란드 프로축구 로젠달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도 1-0으로 이겼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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