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최종 성적 | |||
순위 | 선수 | 파 | 스코어 |
1 | 박세리* | -16 | 200(71-65-64) |
2 | 셰이니 와 | -16 | 200(69-66-65) |
7 | 캐리 웹 | -9 | 207(67-66-74) |
10 | 박지은 | -8 | 208(67-72-69) |
12 | 김미현 | -7 | 209(69-68-72) |
17 | 김초롱 | -6 | 210(70-67-73) |
23 | 김수영 | -5 | 211(72-69-70) |
28 | 강수연 | -4 | 212(66-71-75) |
33 | 한희원 | -3 | 213(69-74-70) |
미셸 위 | -3 | 213(72-70-71) | |
44 | 김영 | -2 | 214(67-74-73) |
57 | 장정 | 0 | 216(72-71-73) |
68 | 이정연 | +2 | 218(72-72-74) |
*=연장우승 |
‘승부사’ 박세리(26·CJ)의 ‘연장불패 드라마’는 계속됐다.
28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 최종 3라운드. 박세리가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8언더파 64타(버디9, 보기1)를 몰아친 정규 18홀경기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셰이니 와(34·호주)와 동타(16언더파 200타)를 이뤄 18번홀(파5·465야드)과 10번홀(파4·380야드)을 오가며 서든데스 네 번째 홀까지 ‘혈전’을 벌인 연장전.
미국LPGA투어 통산 20승 중 9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뚝심의 ‘골프여왕’ 박세리는 이전까지 3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한 집념의 승부사. 특히 98US여자오픈에서 ‘최장 연장전(20개홀) 우승’을 거뒀고 99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는 ‘최다 인원(6명) 연장전 우승’을 기록한 ‘미국LPGA 진기록 연장승부’의 주인공이다.
반면 와는 박세리보다 2년 먼저 미국LPGA 무대에 데뷔했지만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중고신인’. 객관적인 기록만 보면 박세리가 절대우위였지만 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와 파로 팽팽히 맞섰다. 박세리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다시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을 한참 벗어나 대회운영 텐트 바로 옆 러프에 떨어진 것.
그러나 박세리는 벙커를 넘기는 절묘한 어프로치에 이어 까다로운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의 4.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위기를 넘겼다. 박세리의 끈기에 기가 질린 와는 10번홀에서 벌어진 네 번째 연장홀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리며 자멸했다. 와가 힘겹게 4온시킨 상황에서 박세리는 5.5m짜리 파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고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던 와는 ‘박세리 연장불패(4전4승)’행진의 또 한명의 희생자로 기록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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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발이 좋은데 아니카 소렌스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주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어떤 대회, 어떤 선수와 우승을 다퉈도 주눅 들지 않을 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박세리의 미국LPGA투어 연장전 우승 기록 (4전 4승)상황 | ||
대회 | 상대 | 상황 |
98US여자오픈 | 제니 추아시리폰 | 연장 18개홀 후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버디로 우승 |
99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 캐리 웹, 켈리 퀴니, 셰리 스타인하워, 카린 코크, 마르디 런 | 연장 첫 홀에서 버디로 우승 |
99LPGA투어챔피언십 | 캐리 웹, 로라 데이비스 | 연장 첫 홀 버디로 우승 |
2003칙필A채리티챔피언십 | 셰이니 와 | 연장 네 번째 홀 파로 우승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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