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의 원 소속구단인 전남 드래곤즈는 김남일의 영입을 추진하던 페예노르트가 마감시한인 2일까지 완전 이적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현지시간을 고려하면 좀더 기다려야하지만 최근 경기에 자주 결장하는 걸로 봐서는 페예노르트가 이적을 사실상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은 김남일의 이적이 무산될 경우 최근 부진에 빠진 팀 전력강화를 위해 임대계약 종료시점인 6월말 이전에 조기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을용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을용의 원 소속구단인 부천 SK는 완적이적 통보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트라브존이 재계약 의사를 전해오지 않아 완적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팀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은 일단 트라브존이 이을용과 재계약시 부천에 이적료 잔금 75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 5월 중순에 구단의 최종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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