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 나서면 페어웨이는 끝이 없어 보이고 자신이 얼마나 날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 불안과 초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막연한 목표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평균 비거리에 적합하게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열 번 쳐서 한 번 정도 나오는 장타를 코스공략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런 다음 스윙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급격한 스윙리듬은 클럽이 너무 가볍고 짧아서다. 무의식중에 클럽을 이기려 들기 때문이다.
만약 드라이버의 길이가 45인치가 아닌 55인치라면 과연 마음대로 다룰 수 있을까? 제아무리 타이거 우즈라도 뒤땅 또는 토핑을 내기 일쑤일 것이다.
필자는 스윙리듬에 문제가 있는 골퍼에게는 특수제작한 55인치 드라이버를 건네주며 “재주껏 빨리 휘둘러보라”고 요구한다. 이 드라이버로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45인치짜리처럼 급하게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할 수 없다.
55인치짜리를 휘둘러본 골퍼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급격하게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해왔는지 실감하게 된다.
의욕이 지나쳐 무리한 힘쓰기로 클럽을 이기려 들지만 않으면 스윙리듬은 자연히 되돌아올 것이다.
강병주·분당 그린골프클럽
www.freechal.com/kbjgolf 031-719-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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