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형 포스중 한명이다.
피아자의 올해 나이는34세. 수비 부담을 생각하면 ‘환갑’을 넘겨 ‘칠순’을 바라노는 나이.
드디어 뉴욕 메츠가 파아자의 수비 포지션 변경에 칼을 댈 태세다.
스티브 필립스 단장과 아트 하우감독은 9일 피아자를 1루수로 포지션 변경할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피아자의 반응을 살펴 보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1루수란 자리를 그저 내야 땅볼 몇개만 받아내면 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내 경험상 그 자리는 결코 싶지 않다”
하지만 피아자의 포지션 변경은 피할 수 없는 대세 같다.
사실 뉴욕 메츠는 최근 몇년간 피아자의 포지션을 놓고 고민해 왔다.
피아자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훌륭한 공격형 포수 중 한명 이란 사실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포수란 포지션이 장수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수로 인정받는 조니 벤치도 33살이 한계였고 개리 카터도 피아자의 나이에 고작 85경기만 홈 플레이트를 지켰으며 요기 베라도 35살에는 포수와 외야수를 겸했다.
피아자는 포수 포지션에 강한 집착을 보여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의 체력이 받쳐 주지 못하는 건 어쩔수 없다.
피아자는 지난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 가 된 이후 처음 3할 타율에 실패했다. 포수 피아자의 빅리그 10년 통산타율은 0.321.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첫 3할 타율에 실패하며 0.280에 머물렀다. 또 30살이 넘어 이적한 뉴욕 메츠에서 포수로 4년간 평균 141경기이상 출장 한 적이 없다, 매 시즌 20경기 이상씩 빠졌다는 것. 체력적인 한계에 왔다고 볼 수 있다.
올스타에만 10차례 선정된 슈퍼스타 피아자는 재론할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명이다. 포수 포지션에서만 생애 통산 339홈런(9일 현재)을 기록중인 피아자는 단 1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포수로 기록된다. 하지만 피아자는 포수로서의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새로운 포지션으로의 전환 논의는 피할수 없을 것 같다.
또 주전 1루수 모 본이 무릎부상을 당해 피아자의 야수 전환은 생각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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