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최용수 득점포 재가동

  • 입력 2003년 5월 1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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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최용수(이치하라·사진)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본프로축구(J리그) 득점 1위를 지켰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 이후 최근 2경기 째 침묵했던 최용수는 17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하며 시즌 9호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수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산드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띄워 준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최용수는 이보다 1분 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발에 맞은 뒤 골로 연결되는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등 킬러감각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31일 열리는 한일전에서 일본 격파의 선봉장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팀과 이적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의 이을용도 17일 가지안테프스포르전에 선발출장, 전반 20분 메흐멧 일마즈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하며 소속팀에 2-1의 승리를 안겼다. 3월 베슈크타슈전 이래 두달 만의 어시스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빌레펠트)는 17일 한자로스토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2경기 연속 풀 타임 출장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팀은 0-3으로 패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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