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꽃미남의 변신은 무죄”…베컴 이번엔 ‘레게머리’

  • 입력 2003년 5월 19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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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파마를 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레게파마를 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신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머리가 ‘닭 볏’에서 ‘힙합스타일의 레게파마’로 또 한 차례 변신했다.

19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프랑스 남부를 여행 중인 베컴은 레게파마 머리로 니스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서 부인 빅토리아, 가수 엘튼 존,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등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것.

베컴은 지난해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머리카락을 한 올도 남기지 않은 민머리 스타일이었으나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 땅을 밟으며 ‘닭 볏’ 모양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고 최근까지 헤어밴드 스타일을 고수했다. 베컴이 주로 흑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레게파마를 한 것은 평소 랩음악을 즐기고 두 마리의 애완견 이름도 흑인 래퍼의 이름을 따 지을 만큼 흑인문화에 정서적 친밀감을 느껴온 게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분석.


미용전문가들은 베컴의 레게파마 머리를 하려면 최소 4시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450파운드(약 88만원)가량 들 것으로 추산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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