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정선민(29·시애틀 스톰). 23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카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그는 교체멤버로 첫 출전했으나 단 3분여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정선민은 전반 10분12초 로렌 잭슨의 교체 멤버로 들어가 점프슛을 날렸지만 휴스턴 도미니크 캔티에게 블록슛을 당해 첫 득점에 실패했다. 정선민은 전반 종료 7분3초 전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정선민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출전시간이 워낙 짧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지기조차 힘들다. 감독의 선수기용이 이해할 수 없었다”며 속상해했다.이 경기에서 시애틀은 마흔 살의 노장 신시아 쿠퍼(111점, 7어시스트)와 셰릴 스우프스(27점)의 활약을 앞세운 휴스턴에 64-75로 완패했다.정선민은 25일 벌어지는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즈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24일 이동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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