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퍼스 “1승만 더…”…서부4차전 매버릭스 꺾어

  • 입력 2003년 5월 2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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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샌안토니오는 26일 댈러스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플레이오프 3회전) 4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2-95로 꺾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1패를 기록,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챔프전 상대는 뉴저지 네츠.

전반을 47-52로 뒤진 샌안토니오는 3쿼터 중반까지 60-66으로 이끌려 갔다. 그러나 3쿼터 후반 들어 프랑스 출신인 토니 파커(25득점)와 아르헨티나 출신인 임마누엘 지노빌리(21득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여기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간판스타 팀 던컨(21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승부는 샌안토니오 쪽으로 기울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후반 파커의 연속 득점으로 69-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종료 3분12초를 남겨놓고 91-89까지 쫓겼으나 말릭 로즈의 덩크슛과 레이업슛으로 종료 1분39초전 96-89로 달아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댈러스는 주전 센터 더크 노비츠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센터진의 부상으로 골밑을 내준 것이 패인. 댈러스는 3점포와 드라이브인 슛으로 맞섰으나 골밑 열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차전은 28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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