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타고 자동차 경주장을 마음껏 달려보자.
스쿠터란 근거리 이동용 오토바이의 한 종류. 타기 쉽도록 두발을 모을 수 있는 넓은 플로어가 있고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게 특징이다. 보통 50∼100cc의 작은 엔진이 달려 있는 소형.
이 미니 오토바이로 벌이는 레이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스쿠터 레이스는 ‘대림 원메이크 전국 스쿠터레이스’. 대림자동차에서 생산되는 스쿠터인 메이저(50cc), 델피노(100cc)로 벌이는 레이스다.
올해 총 5전이 벌어질 예정으로 1전은 지난달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2전은 6월29일, 3전은 7월27일, 4전은 9월28일, 5전은 10월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쿠터 레이스는 총 40대가 2.125km의 서킷을 두 차례(1차 20분, 2차 30분) 돌아 순위를 결정한다. 1전에는 참가신청이 쇄도해 예비엔트리를 만들어 놓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인기몰이의 비결은 스쿠터를 별도로 개조할 필요가 없고 일정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 40명의 참가자 중 여성 참가자도 6명이나 된다.
유일한 참가자격은 서울과 창원에 있는 대림자동차 안전운전교습소(www.motorschool.co.kr)에서 열리는 모터스쿨을 이수하는 것. 교육비는 무료이며 대회 참가비는 3만원. 정식경주인 만큼 스쿠터 이외에 헬멧, 글러브, 슈트, 부츠 등 레이싱 기본복장은 필수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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