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를 꿈꾸는 17세의 당찬 축구소년 양동현(스페인 바야돌리드)이 월드컵 첫 승 기념 부산4개국청소년(U17)축구대회 미국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3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동현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과 40분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양동현은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터뜨려 한국을 16년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주역.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유망주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8개월간 프랑스 FC 메스에서 유학한 뒤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에 입단 가계약한 기대주다.
한국은 양동현의 활약으로 미국을 3-0으로 완파,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지난해 6월4일 부산에서 폴란드를 누르고 48년 만에 본선 첫 승을 올린 기쁨을 재연했다. 한국은 2일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아르헨티나도 폴란드를 2-1로 제치고 첫 승을 올렸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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