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이형택 1회전 탈락

  • 입력 2003년 6월 9일 23시 49분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개런티를 받고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게리웨버오픈(총상금 80만유로) 첫판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53위 이형택은 9일 밤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62위 페르난도 빈센트(스페인)에게 0-2(4-6, 0-6)로 졌다.

이형택은 올 1월 아디다스인터내셔널 우승을 계기로 이 대회에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의 초청료를 받았다.

독일 3대 의류회사 가운데 하나인 게리웨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3일 개막되는 윔블던의 전초전으로 잔디코트에서 치러지고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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