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프로의 타·打·타]<8>퍼팅감 익히기

  • 입력 2003년 6월 1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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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주 프로가 볼링공을 이용해 퍼팅 스트로크 요령을 선보이고 있다. 박경모기자
강병주 프로가 볼링공을 이용해 퍼팅 스트로크 요령을 선보이고 있다. 박경모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스트로크. 바로 ‘어떻게 치느냐’이다. “밀어라” “때려라” 등 온갖 주장이 난무하지만 어느 누구도 쉽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질문을 자주 받아온 필자로서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만약 골프공이 무겁다면…’이다. 골프공이 볼링공처럼 무겁다면 어떻게 퍼팅 스트로크를 할 것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다면 퍼팅 스트로크에 대한 해답은 쉽게 얻을 수 있다.

골프공은 작고 가볍다. 그 결과 골퍼들은 의식적인 힘으로 퍼터를 조정하려고 한다. 퍼팅을 힘으로 조정하게 되면 스트로크는 미느냐, 때리느냐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볼링공을 퍼팅한다고 가정하면 어떤 스트로크가 가능할까?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게 부드럽게 굴리는 것이다. 볼링공을 굴리는 모습에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하수의 공은 마루 바닥을 쿵쾅거리면서 구르지만 고수가 굴리면 미끄러지듯 잘 굴러간다.

볼링이나 퍼팅의 공통점은 공을 굴린다는 것. 공을 바르게 잘 굴릴수록 성공 확률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퍼팅 스트로크의 올바른 이미지 역시 공을 때리느냐, 미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굴리느냐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때리면 공이 놀라서 튀어 나가고, 밀면 힘이 부족하여 잔디 결의 영향을 받는다. 좋은 퍼팅 스트로크란 어깨로 스트로크를 하면서 때리는 것을 방지하고, 스트로크에 가속을 붙여서 힘없이 미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강병주·잭 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잠실롯데)www.freechal.com/kbjgolf 02-411-4498

▼강프로의 타·打·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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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클럽페이스
- <5>스윙리듬 찾기
- <4>스윙 이렇게
- <3>그립 잡기
- <2>샷 요령
- <1>백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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