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8일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9전5선승제) 결승에서 LG투자증권을 5-2로 쉽게 이겼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진안대회에서 단체전을 제패한 뒤 2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날 결승의 승부처는 아마시절 라이벌이었던 박영배(현대중공업)와 최홍만(LG투자증권)의 대결.
3-2로 앞서던 여섯번째 판에서 최홍만과 맞붙은 박영배(1m84)는 자신보다 24cm나 큰 최홍만(2m18)의 선제 공격에 말려들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
박영배는 밀어내기를 시도하던 최홍만이 경기 종료 직전 주심으로부터 다시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승을 거둬 승세를 굳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