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186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2003 K리그 전북과 광주 상무전.
전북은 이날 브라질 출신 3총사가 북 치고 장구 치는 등 맹활약을 해 4-2로 완승했다.
전반 10분 보띠의 첫 득점으로 골문을 연 전북은 에드밀손의 잇단 도움주기로 마그노와 보띠가 전반 32분과 40분에 각각 2, 3호 골을 터뜨렸다. 마그노는 후반 5분에도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11호 골을 기록, 이날 2골을 추가한 이동국(10골)을 제치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6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드밀손도 어시스트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창단 이후 통산 100승(73무131패)째를 기록하는 기쁨도 얻었다.
시즌 개막 후 단 한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성남은 ‘진공청소기’ 김남일을 앞세운 전남의 완강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고전하다 1-1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 LG와 수원 삼성전도 치열한 화력전 속에 무승부.
수원은 전반 정용훈과 김두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안양이 후반 정조국과 히카르도의 골로 2-2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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