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1902년 창단 이래 프레메라리가 29회, 스페인컵 17회,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 명문클럽임을 확인했다.레알 마드리드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완승했으나 승점 76에 그쳐 21년만의 우승 꿈을 접어야 했다.
‘2002한일월드컵 결승전에서의 ‘반달머리’를 다시 선보인 호나우두는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카를루스는 전반 9분 호나우두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1-1이던 전반 인저리타임 때 프리킥을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호나우두는 올 시즌 23골로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로이 마카이(데포르티보·29골)에 이어 리그 득점랭킹 2위에 올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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