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연세대는 지난해 MBC배 대학농구대회부터 7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월17일 MBC배 대회 경희대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치른 총 39경기 가운데 유일한 패배는 지난 1월 농구대잔치 예선에서 상무에게 당한 것.
연세대는 이날 국가대표 포워드 방성윤(22득점)과 최승태(21득점)를 앞세워 1쿼터를 34-11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연세대는 리바운드에서 34-27로 우세했고 3점슛 성공률도 55%로 34%의 경희대를 압도했다. 연세대는 김태술(12득점), 진상원(9득점) 등 선수 전원이 골고루 득점했다.
지난해 7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한 이래 11개월 만에 연세대와 다시 결승에서 맞붙은 경희대는 정재호(25득점)와 박진열(16득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연세대를 꺾기에는 힘이 부쳤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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