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의 에이전트인 포르투나2002(대표 최범석)는 26일 “차두리가 오늘 프랑크푸르트와 3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포르투나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빌레펠트에서 뛸 때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며 “계약서상에는 원 소속 구단인 바이엘 레버쿠젠이 원할 경우 계약기간 만료 이전이라도 복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러브콜을 받은 구단 가운데 2003∼2004시즌 분데스리가 1부로 승격된 데다 주전 확보 등 조건이 가장 좋은 프랑크푸르트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가 대를 이어 몸담게 된 프랑크푸르트는 차 전 감독이 79년부터 83년까지 몸담았고 심재원(부산)도 소속된 적이 있어 한국 팬에게는 친숙하다.
양종구기자 yjo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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