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평창 “3표차 석패, 2014년엔 꼭 된다”▽
2010년 동계올림픽의 유치는 이루지 못했지만 결코 실패한 것은 아니다.
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당시만 해도 ‘평창’을 알아보거나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유수의 도시에 못지않는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많은 세계인들이 ‘평창 코리아’를 이야기 한다.
지난번 2002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미국의 솔트레이크시는 3번만에 유치에 성공했고 캘거리는 3번, 삿뽀르 2번, 릴레함메르 2번 등 대부분 후보도시가 1~2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여 성공했다.
IOC 현지실사 결과를 통해 평창은 이미 세계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국가와 대륙간의 경쟁에서 얽혀있는 이해관계로 인해 과반수의 득표를 하지 못한 것뿐이다.
이번에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수월하게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평창군수 권혁승의 “우리의 꿈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성명서 중>
▽ 전북 무주 “이번엔 우리차례, 1년전 약속지켜야”▽
무주군은 일찍이 지난 1992년부터 10년간이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해 왔다.
당시부터 역대 대통령은 물론 대한올림픽위원회(KOC)도 2010년 동계올림픽을 무주에 유치한다고 약속했고 1998년 11월 23일엔 정부가 보증서까지 발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0년 10월 강원도가 유치를 공식 신청함으로써 2002년 1월 전북 무주와 강원 평창의 공동개최로 결정되고 말았다.
이에 무주는 동계올림픽 분산개최는 국제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국익 차원에서 평창이 단독개최하도록 양보했다.
그 대신 평창이 실패할 경우 2014년 제22회 동계올림픽은 무주가 단독 유치키로 강원도의 동의를 받았고, 2002년 6월 1일 KOC가 이를 공식 결정했다.
이제 강원도가 비록 선전했으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이상 무주가 나설 차례다.
무주는 강원도의 실패원인을 냉정히 분석하고, 97동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살려 2014년 동계올림픽을 기필코 유치하겠다.
<출처 : 무주군 동계올림픽유치 위원회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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