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이 특히 그렇다. 대개 인터로킹으로 해야 하느냐, 아니면 오버래핑으로 해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한다. 또 그립을 잡을 때 손바닥의 어느 부분과 손가락의 어느 부분에 클럽을 놓아야 하는지를 놓고도 심각하게 고민한다.
하지만 정작 그립을 완성하고 어드레스를 취한 모습을 보면 엉성하기 그지없다. 그립의 목적은 망각한 채 세부적인 사항에만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이다.
클럽과 몸을 연결시켜주는 그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의 모양이다. 골프스윙의 핵심은 관절의 적절한 움직임이고 그 중에서도 몸과 클럽을 연결하는 그립을 잡아주는 손목(관절)의 모양이 특히 중요하다.
장남감 권총을 이용해 어드레스 상태에서 손목 모양을 확인해 보자. 골프클럽을 정확하게 잡고 있는 왼손(목)은 사진처럼 권총으로 공을 겨냥한 자세와 흡사하다. 적절히 힘을 준 상태에서 주먹을 쥔 모습으로 힘있는 스윙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손목(관절)의 모양이다.
반면 부자연스럽고 의식적으로 만든 그립의 손목모양은 스윙 전반에 걸쳐 문제를 일으킨다. 손목이 편해야 스윙도 편해진다.
강병주·잭 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www.freechal.com/kbjgolf 031-705-6202
▼강프로의 타·打·타▼ |
- <11>드라이버 정확도 높이기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