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물개’ 조성모(18·고려대)가 재기에 성공했다. 70년과 74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오련씨의 차남 조성모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맥도널드수영장에서 열린 2003 재닛 에번스 초청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8분2초77을 기록, 1위로 들어왔다. 조성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8분1초40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었다. 조성모는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아시아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뒤 체중이 불자 올 4월 멕시코로 장기 전지훈련을 떠났었다. 3개월가량 멕시코 강훈으로 13kg 체중감량에 성공한 조성모는 이번 대회 참가를 끝으로 귀국해 다음달 열리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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