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뉴욕의 반 코트랜트파크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 예선라운드 첫날 남자 90m 경기에서 장용호는 337점을 쏴 지난해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영광(선인고)이 세운 세계기록 334점을 3점 경신했다. 그는 70m에선 336점을 쏴 합계 673점으로 개인종합 1위에 나섰다. 장용호에 이어 최영광(659점)과 박경모(인천계양구청·653점)가 나란히 2, 3위에 오르는 등 남자팀은 1, 2, 3위를 독차지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임동현(충북체고)은 644점으로 8위.
여자부에선 2001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성현(전북도청)이 70m 346점, 60m 342점 등 합계 688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시드니올림픽 개인, 단체 2관왕인 윤미진(경희대)이 677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의 서오석 감독은 “선수들의 시차적응이 끝난 데다 바람까지 덜 불어 전체적으로 기록이 좋았다”며 흡족해 했다.
뉴욕=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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