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동아일보사·대한육상경기연맹·충청남도·공주시 공동 주최)가 지난해 안면도에서 올해엔 9월28일 공주의 ‘백제 큰길 코스’로 옮겨 열린다.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20일 공주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백제대교에서 백제큰길로 돌아선 뒤 부여 쪽으로 달리다 신정리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42.195km 코스 측정을 마쳤다.
코스 실사를 한 유문종 대한육상경기연맹 시설위원회 부위원장은 “한 두 차례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있지만 코스가 대체로 평탄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생각 된다”며 “무엇보다 공기가 맑고 주변 경치가 환상적이어서 마라톤 즐기기에 딱 알맞은 코스”라고 평가했다.
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받은 백제 큰길 코스에서 나온 기록은 세계 유명마라톤에 출전 할 수 있는 공식기록으로 인정받는다.
금강은 ‘비단 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강. 마스터스 참가자들은 강변을 따라 달리며 ‘금강’을 읊었던 신동엽 시인의 외침을 떠올릴 수 있다.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은 가족들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에 좋다. 백제 유적지는 물론 백제재현단지,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계룡산, 칠갑산 등 주변에 가 볼만한 곳이 많다.
이번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신청은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나 동아마라톤 사무국(전화 02-2020-1630, 팩스 02-2020-1639)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 1만명 한도.
풀코스를 4시간30분 이내에 완주한 참가자 중 1500명에게는(기록순) 내년 3월에 열리는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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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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