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23일 데니스의 매니저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대표의 성씨에다 연고지인 성남시에서 이름을 따 ‘이성남’으로 한국 이름을 결정, 법무부에 귀화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데니스는 이에 따라 ‘성남 이씨’ 1대조로 한국 호적을 취득, 27일 재개되는 K리그 대전 시티즌전에서는 한국인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96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데니스는 20000년부터 귀화를 준비해왔으나 2002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대표로 발탁되는 바람에 귀화를 미루다 올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데니스는 현재 임신 8개월인 부인 율리아(26), 아들 니키타(3)와 함께 구단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7경기에서 44골 37어시스트.
한편 국내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귀화 1호인 신의손(러시아명 사리체프)은 2000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며 안양 구단의 훈련장이 위치한 구리를 본관으로 택해 ‘구리 신씨’ 1대조가 됐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