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은 27일 프랑스 포르니에서 낭트까지 펼쳐진 개인 독주 경기(49km)에서 4위 얀 울리히(독일)보다 11초 앞선 54분19초로 골인,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마지막 한 구간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암스트롱은 종합 기록에서 전날 1분5초까지 좁혀졌던 2위 울리히와의 격차를 1분16초로 늘려 이변이 없는 한 대회 5연패는 확정적이다. 28일 샹젤리제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20구간 경기는 대부분 평탄한 코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
190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5연패의 위업을 세운 선수는 미구엘 인두라인(스페인) 한 명 뿐이며 개인 통산 5차례 우승한 선수도 인두라인을 포함해 베르나르드 히놀트(프랑스) 등 4명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구간 우승은 2위 타일러 해밀턴(미국)을 9초차로 제친 데이비드 밀라(54분5초·영국)에게 돌아갔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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