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몬데시를 내주는 대가로 외야수 데이비드 델루치와 마이너리그거 두명을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는 이틀 전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때 불거진 몬데시와 조 토레 감독간의 ‘불화’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졌다.
몬데시는 4-6으로 패한 이날 경기에서 8회 조 토레 감독이 자신의 타석때 대타 루벤 시에라를 기용한 것에 불만을 품고 경기 후 애너하임으로 떠나는 팀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따로 29일 팀에 합류했다.
토레 감독은 “몬데시는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몬데시는 팀의 기강을 헤쳤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떠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몬데시는 이번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258 16홈런 49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몬데시는 2000년 부터 활약한 아메리칸리그를 떠나 다시 내셔널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몬데시는 199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 그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99년 까지 다저스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애리조나의 조 가라지올라 주니어 단장은 몬데시가 애리조나의 허약한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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