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엠마 조는 세계랭킹이 14위로 처져 있지만 최근까지 대회마다 4강에 진출했던 강호. 지난해 10월 짝을 이룬 뒤 올 스위스오픈과 코리아오픈 연속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용현-이효정 조는 상대방의 실수를 이끌어내는 침착한 플레이로 첫 세트를 15-7로 따냈다. 김-이 조는 2세트를 7-15로 내줬지만 3세트를 15-3으로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장쥔-가오링(중국) 조와 만나는 8강전이 최대 고비.
김동문-나경민 조도 덴마크의 램 미셀-요르겐센 안 뤼 조에 첫 세트를 11-15로 내줬으나 이후 두 세트를 15-7, 15-4로 따내며 2-1로 역전승해 8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 16강전에선 손승모(밀양시청·랭킹 25위)가 랭킹 15위인 홍콩의 아구스 하리안토에게 2-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이현일(김천시청·랭킹 14위)은 ‘복병’ 로즐린 하심(말레이시아·랭킹 31위)에게 1-2로 져 탈락했다. 또 여자단식의 전재연(한국체대), 여자복식의 나경민-이경원(삼성전기) 조, 남자복식의 임방언(상무)-김용현 조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버잉엄=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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