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홈경기에서 김상식과 이광재의 연속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광주는 이로써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에서 탈출했고 울산은 16경기 연속 무패(11승5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는 전반 8분 이동국이 울산 유경렬의 반칙으로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상식이 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45분에는 이동국이 미드필드에서 찔러 준 볼을 이광재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항경기에서는 중위권 맞수 포항과 안양이 4골씩을 주고받으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골인 8골을 기록했다. 터키리그 진출 후 1여년 만에 K리그로 컴백한 안양 이을용은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양의 샛별 정조국은 6월29일 울산전 이후 한 달여 만에 골을 터뜨리며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부천-부산, 수원-대구 경기는 0-0 무승부.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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