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특급’ 샤샤와 ‘폭격기’ 김도훈이 성남 일화를 22일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시켰다.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3삼성하우젠 K리그 대전 시티즌전. 샤샤는 전반 9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볼을 살짝 받아 이리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샤샤는 이날 어시스트로 K리그 통산 15번째로 ‘30골-3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6골 2도움.
95년 부산 대우에 입단한 샤샤는 수원 삼성을 거쳐 성남까지 이적해오며 소속팀을 모두 우승으로 이끈 ‘우승 제조기’. 9년 동안 252경기에 출전해 102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용병으론 라데와 마니치, 데니스에 이어 네 번째.
김도훈은 전반 38분 이리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 패스한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받아 넣었다. 김도훈은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전 이후 22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 시즌 11호골(공동 4위)을 기록하며 득점레이스에 가세했다. 이리네는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성남은 이날 대전을 2-0으로 완파하고 승점 49를 기록, 2일 광주 상무에 0-2로 덜미를 잡힌 울산 현대(승점 47)를 따돌리고 지난달 12일 이후 22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주에서 열린 전북 현대모터스와 전남 드래곤즈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의 브라질 용병 에드밀손은 12호골을 터뜨려 팀 동료 마그노(16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가 됐다. 전남의 이따마르도 시즌 10골을 넣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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