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팀은 대회 하루 전인 20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전광진의 결승골로 태국을 1-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약체인 태국을 맞아 골대를 4차례나 맞히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전반 35분 전광진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잡아냈다. 91년 셰필드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22일 유럽의 강호 아일랜드와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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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팀은 강변축구장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홍경숙의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에 3-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신장과 체력이 뛰어난 캐나다를 맞아 전반 16분 메간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0분 홍경숙이 재치 있는 개인기로 동점골을 뽑아 전반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15분 유희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앞선 뒤 38분엔 홍경숙이 중거리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여자팀은 24일 아일랜드와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2차전을 치른다.
여자농구팀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예선 A조 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29점(3점슛 9개)을 퍼부은 박은정의 외곽포에 힘입어 110-44로 크게 이겼다.
여자농구팀의 조문주 감독은 “3점슛을 22개나 성공시킬 만큼 외곽 공격이 잘 풀렸고 가드라인의 악착같은 수비로 12개의 가로채기를 한 덕분에 예상 밖으로 쉽게 이겼다”고 말했다.
남자농구팀도 A조 예선에서 박종천(24점)과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 금메달 멤버 방성윤(21점)의 활발한 공격으로 역시 남아공을 80-59로 눌렀다. 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승부수를 던진 한국은 14개의 가로채기를 낚으며 18개의 턴오버를 한 남아공에 완승을 거뒀다.
대구=특별취재반
△스포츠레저부=권순일 차장 김상호 김종석 정재윤 기자
△사회1부=최성진 차장 정용균 이권효 기자
△사진부=안철민 전영한 강병기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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