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청소년축구 ‘체면치레 1승’…시에라리온에 3대2 역전승

  • 입력 2003년 8월 21일 17시 51분


한국이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17세 이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미 2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21일 핀란드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이용래의 결승골로 아프리카의 복병 시에라리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1승2패로 시에라리온(1무2패)을 제치고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은 후라도와 세스크의 연속 골로 미국(2승1패)에 2-0으로 이겨 2승1무를 기록, 조1위로 8강에 올랐다. 미국은 조2위로 8강에 진출.

C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예멘을 3-0으로 꺾고 2승1무로 조 수위가 된 가운데 포르투갈은 카메룬(3무)과 5-5로 비겨 1승1무1패로 2위를 차지,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은 스페인-포르투갈, 미국-브라질, 아르헨티나-멕시코, 콜롬비아-코스타리카 대결로 압축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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