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의 라스베이거스 K-1 관람을 주선했던 K-1 프로듀서 다니가와씨는 21일 “타이슨이 하루 빨리 K-1에 나서고 싶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그와 원칙적으로 출전에 합의 했다”면서 “현지 직원들이 계약에 관련한 세부 사항을 타이슨의 변호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타이슨의 상대는 지난 15일 라스베거스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미국프로풋볼(NFL) 출신의 격투왕 밥 사프가 유력하다.
당시 사프의 경기를 비밀리에 관전하던 타이슨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갑자기 무대위로 뛰어 올라간 뒤 마이크를 가로채 “당장 붙자”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가와씨는 흥행을 고려해 최정상급 K-1 격투 선수를 내보낸다는 입장이어서 다른 유명선수들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
타이슨은 최근 지나친 낭비로 인해 파산위기에 처해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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