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멀더는 자기공명촬영(MRI)결과 오른쪽 엉덩이 피로골절로 판명됐다.
■멀더 빠진 오클랜드 PO 진출 ‘비상’
보스턴 레드삭스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영건 3인방’중 이번 시즌에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던 좌완 마크 멀더가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
오클랜드 구단은 22일 오른쪽 엉덩이 건염으로 정상적인 투구가 힘든 멀더를 21일자로 소급 적용시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멀더는 9월 5일 이후에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총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 3.09를 기록 중인 멀더는 특히 메이저리그 최다인 9차례의 완투경기를 펼칠 정도로 오클랜드 마운드의 중심 축으로 활약했다.
페넌트레이스 35경기를 남겨둔 이날 현재 AL 서부조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에 3경기차 로 뒤져있는 오클랜드는 AL와일드카드 경쟁에선 보스턴에 1경기 앞서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팀내 최다승 투수 멀더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시즌 막판에 2∼3경기 정도 선발등판을 거를 수 밖에 없어 3년 연속 즐긴 ‘가을잔치’에 올해는 초대받지 못 할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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