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의 간판스타’ 양태영(경북체육회)이 한국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29일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 양태영은 6개 세부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하며 56.65점을 획득, 예르나르 예림베톤(56.15점·카자흐스탄)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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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틀 전 한국체조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을 맡았던 양태영은 첫 국제종합대회 개인종합 1위 및 2관왕의 영광까지 안았다.
한국 남자유도는 단체전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과 2-2로 맞섰으나 득점에서 20-17로 앞서 우승했다.
이원희(용인대)와 권영우(한양대)는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양궁도 이날 여자 단체전(리커브)과 남자 단체전(컴파운드)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박성현(전북도청)은 여자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
이로써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이날 한국은 금 23, 은 10, 동메달 11개로 메달레이스에서 우크라이나(금 15, 은 11, 동 12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역대 유니버시아드 최고 성적인 종합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의 종전 최고성적은 95년 후쿠오카대회 종합 5위(금 10, 은 7, 동 3개).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17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1일 오후 폐회식을 갖고 ‘11일간의 열전’을 마감한다. ‘아름다운 정’을 주제로 한 폐회식은 선수와 출연진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바탕 축제로 열린다.
대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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