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78-73으로 꺾어 2연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신세계의 승자와 5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이날 2차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용병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현대의 투혼에 밀려 전반을 36-40으로 뒤졌고 3쿼터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현대의 노장 가드 전주원(24점)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55-58로 열세.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에 들어서자마자 바우터스(26득점 14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59-58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이어 이미선(14득점)이 현대 김영옥(16득점)의 반칙으로 얻은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61-58로 달아났다.
전날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우리은행의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65-61로 이겨 먼저 1승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들어 영입한 지난 겨울리그 최우수선수(MVP) 타미카 캐칭은 30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차전은 1일 춘천에서 열린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31일 전적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 |||||||
1Q | 2Q | 3Q | 4Q | 합계 | |||
삼성생명(2승) | 19 | 17 | 19 | 23 | 78 | ||
현 대(2패) | 19 | 21 | 18 | 15 | 73 |
▽30일 전적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 |||||
우리은행(1승) | 19 | 18 | 13 | 15 | 65 |
신 세 계(1패) | 21 | 16 | 18 | 6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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