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4위 주세혁은 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32강)에서 아드리안 크리산(세계 49위·루마니아)을 맞아 4-1(4-11, 11-8, 11-8, 15-13, 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해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마린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주세혁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마린과 5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8강에서 만나 4-3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으나 베르너 쉴라거(세계 2위·오스트리아)의 벽에 막혀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특히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마린에게 절대적 우위를 점한 주세혁은 마린만 넘으면 결승까지 강호가 없어 대회 첫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또 세계 18위 김택수(KT&G)도 알란 벤첸(덴마크)을 4-1(7-11, 11-8, 11-8, 11-5, 11-5)로 물리쳐 전 세계 챔피언 왕리친(세계 6위·중국)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인 세계 14위 유승민(삼성카드)과 15위 오상은(상무)도 창옌수(대만)와 고지 마쓰시타(일본)를 각각 4-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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