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기대주 박나리(15·서울 장안중3)가 접영 5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박나리는 18일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03 MBC배수영대회 여중부 접영 50m 결승에서 28초87에 터치판을 두드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이날 2위(29초30)로 역시 대회신기록을 세운 신해인(14·대전여중2)이 작년 대회 때 세운 대회기록(29초61)을 0.74초 앞당긴 것이며 한국기록 28초02에 불과 0.85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자유형 400m가 주종목이었던 박나리는 지난해 7월 접영 50m와 100m로 주종목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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