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은 18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재미교포 알렉스 김(25ㆍ미국)과 짝을 이뤄 저스틴 기멜스톱(미국)-브랜든 쿠프(미국)조를 2-0(6-4,6-2)으로 꺾었다.
이형택이 지난해 이 대회 단식 8강에서 자신을 꺾었던 알렉스 김과 복식 파트너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남자프로테니스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복식 우승을 맛본 이형택과 스탠퍼드대 시절 복식선수로도 이름을 날린 알렉스 김은 안정된 호흡을 맞춰가며 우승 문턱까지 내달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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