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5위로 톱시드인 이형택은 19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65위의 뵈른 파우(독일)를 2-0(6-3, 6-4)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형택은 이에 앞서 8강전에선 일본의 에이스 스즈키 다카오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원년 대회인 2000년과 2001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복귀에 바짝 다가선 이형택은 20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데니스 반 셰핑겐(네덜란드)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이형택은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니 기회가 많았다. 서브도 제때 잘 들어가 줬다”고 말했다.
전날 비가 와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형택은 이날 하루에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잇달아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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