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배드민턴 코리아’…和오픈 男단식-복식 3개부문 휩쓸어

  • 입력 2003년 9월 22일 18시 05분


‘한국 남자단식의 희망’ 이현일(김천시청)이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대회 정상에 오르며 내년 아테네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현일(세계랭킹 3위)은 22일 네덜란드 스헤르토겐보스에서 열린 2003네덜란드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하피즈 하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현일은 이로써 지난해 일본오픈과 지난 3월 스위스오픈 우승을 포함,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라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남자단식에 희망의 꽃을 피웠다.

또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조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이날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를 2-0으로 제압하고 최근 국제대회 6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동문은 남자복식에서 하태권(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임방언(상무)-김용현조를 2-0으로 물리쳤고치며 2관왕에 올랐고 나경민도 이경원(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 이효정-황유미(한국체대)조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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