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문제는 바로 ‘입스(yips)’였다. 입스란 쇼트퍼팅 시 손이나 손목의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정한 상태로, 퍼팅 스트로크가 부드럽지 못하고 공을 급히 때리게 된다. 클럽 페이스는 흔들리고 공은 자동차의 급발진처럼 튀어 나가기 때문에 방향성도 엉망이 된다.
그의 문제점은 퍼팅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골퍼가 바르게 서서 바르게 조준하고 바르게 치면 반드시 홀인에 성공한다. 그 반대라면 공은 홀 컵을 비켜나갈 것이다.
퍼팅의 성패는 전적으로 골퍼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자신 있게 그리고 여유 있게 스트로크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퍼팅에도 기초적인 기술과 자세는 있다. 하지만 핵심은 자신감이다.
필자는 골프공이 아닌 가벼운 탁구공으로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하도록 권유했다. 탁구공은 가벼워 급하게 때리면 심하게 튀어나간다. 반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스트로크를 하면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간다. 그런 마음으로 실제 그린에서도 퍼팅하면 상당히 도움을 받을 것이다.
완벽한 골프 기술이란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자신감을 가졌을 때 완성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강병주·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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