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5일 기아와의 광주경기에서 6회 ‘차세대 선동렬’로 불리는 김진우의 시속 147km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55호 홈런을 기록해 19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王貞治·다이에 호크스 감독)를 비롯해 2001년 터피 로즈(긴테쓰 버펄로스),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온스)가 갖고 있는 아시아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국내에선 99년 자신이 세운 54홈런을 넘어선 신기록.
이승엽은 남은 6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56호 홈런에 도전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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