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반경 인천 중구 항동1가 올림포스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묵고 있던 네팔 축구대표팀 선수 디파 라마(20), 나라얀 마나하(22), 스쿠라 멘 타망(27) 등 3명이 사라진 것을 축구협회 직원 오준석씨(2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경찰에서 “이들은 27일 오후 3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경기를 마친 뒤 오후 10시경 숙소에 돌아와 28일 오전 3시경까지 TV를 시청했다”며 “아침식사 때 인원점검을 하다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들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네팔 축구대표팀의 감독과 선수 등 31명은 23일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입국했으며 29일 한국대표팀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대회의 본선은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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