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F1황제’ 슈마허 V6 눈앞

  • 입력 2003년 9월 2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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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US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카 드라이빙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시상대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AP]
29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US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카 드라이빙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시상대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AP]

‘카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4·독일)가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포뮬러 원(F1)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페라리 소속의 슈마허는 29일 미국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열린 F1 2003시즌 제15전 미국 그랑프리에서 시즌 6번째이자 개인 통산 70승을 거뒀다.

슈마허는 비와 강한 바람의 악조건 속에 열린 이날 경주에서 ‘비의 지배자’답게 빼어난 기량으로 가장 먼저 1위로 들어왔다.

슈마허는 올시즌 15번의 레이스에서 92점을 획득,맥라렌 소속의 키미 레이코넨을 9점차로 따돌려 이변이 없는 한 종합 우승을 차지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이코넨이 역전을 하려면 내달 12일 벌어질 일본 그랑프리에서 무조건 우승하고 슈마허가 승점이 없는 9위 이하로 쳐져야 한다.만일 슈마허가 8위를 해 1점을 얻으면 동점.(참고로 우승자는 10점을 얻는다)

하지만 슈마허가 최근 벌어진 두번의 경주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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